引進落空
[스크랩] 太極拳 理論(套路)=2
바람불면 눞는 풀
2009. 4. 15. 17:09
태극권이론 씨리즈 2 (투로)
일화. 1984년에 Texas의 Fortworth에서 열린 축제에서, 진식태극권 투로 '포추'를 시연한 적이 있었다. 시연을 마치자, 한 어머니가 그녀의 작은 딸을 데리고 나에게 왔다. 그녀는 기대에 찬 눈망울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춤'을 잘 보았다. 그 춤에 얽힌 애틋한 스토리가 있으면 듣고 싶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어떻게 답변해야 할 지 몰라 당황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어느 날, 제자의 친구 중 한 사람이 나의 수업을 관전하게 되었다. 수련 모습을 다 관전한 그는, 과거 나의 혀를 묶어버렸던 똑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었다. 그에게 태극'춤'에 얽힌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다. 과거, 고수들의 끝없는 전투 이야기. 그들이 어떻게 발을 옮기고, 어떻게 돌진했으며, 어떻게 적들 사이로 파고들었는가 하는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들의 배움과 생존에 관한 기록이었다. 오늘 날, 우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는 균형과 효율의 최적점을 찾기위해 분투한다. 우리 또한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른 후,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읽게 될지도... 왜 투로 수련을 해야하는가? 1. "투로"란 무술을 전수하기 위한 방법이다. 태극권을 오랜 기간 수련하여 어느정도 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면, 그러한 성취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잘 알 것이다. 태극권의 전체 이론을 이해하고 시연할 수 있기까지는 약 6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외부(surrounding)와 완전한 조화 및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약 12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 이후에는, 개척해야 할 부분이 무한으로 남아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세상에 스승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스승과 12년 이상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스승으로부터의 배려가 있건 없건, 어느정도 성취의 단계까지 오르려면 수련 시작에서부터 평균 4-6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매일 매일 수련하지 않는다면, 스승이 가르치는 내용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투로"란 태극권을 전수받고 전수하기 위한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 2. "투로"는 용법의 모의시험체계(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투로를 다 익힌 후 수년간 수련을 계속하면, 보법, 원형의 수법 등이 능숙해진다. 이 단계에 이르면, 스승은 투로의 각 자세에서 가상의 적(목표물)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이 시점부터, 투로는 더 이상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10분간에 걸친 모의 실전으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 수련자는 투로 속에 포함된 보법, 회전, 도약, 타격, 발차기 등을 빠른 속도로 수행하게 된다. 마치 수백년 전, 태극권의 창시자가 수행했던 것처럼. 매일 매일 수련한다면, 건강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필요한 단단한 기반이 형성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투로는 한 번 수행하는데 15분간이나 소요되며, 또한 무수한 원(64동작 x 한동작당 평균 4개의 원)으로 구성되어있고 매우 복잡하다. 반면, 근육의 새로운 패턴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한 동작을 최소한 하루에 60번씩 14일간 지속해야한다는 이론이 있다. 따라서 하루에 2시간의 투로 수련으로는 이러한 이론에 부응할 수 없다. 딜레마: 위의 이론을 따르기 위해, 투로수련은 그만두고, 개별동작을 14일간 하루에 60번 반복하는 것으로 수련방식을 바꾸어야 하는가? 그렇다면, 동작과 동작 사이의 전환과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체 투로속에서 나타나는 속도와 강도의 변화는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가? 이런 방식으로 전수된다면, 몇 대가 지난 후 우리의 후손이 할 수 있는 동작이라곤 고작 10개정도일 뿐이며, '이것이 기술의 전부인가?'라고 의아해 할 것이다. 반대로, 각 동작을 세부적으로 이해하지 않은 채, 하루에 투로를 한 두 번 수행한 후, 무언가 저절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 타당할까? 나의 제안: 1. 투로의 각 부분을 완료하기 전에 그 부분 속에 포함된 개별 동작을 분리하여 견실하게 연습한다. 2. 특정 원의 물리학을 이해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원을 다루는 추수를 연습한다. 3. 각 동작에 적용되는 내경을 점검해 본다. 4. 이러한 과정을 투로의 부분별로 수행해 본다. 5. 전체 투로가 완료되면, 내적인 에너지의 작용들 (예를 들면, 속도, 강유, 호흡 등)을 연습해보기 시작한다. 투로를 완성하는 것은 여로 모로 중요하다. 투로를 완료하기 전에, 기본적인 원들에 대한 가르침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동작의 흠을 막을 수 있으며,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있기 때문이다. 결론: 나는 태극권이라는 무술이 숨김 없이 전수되어 가기를 바란다. 이처럼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 태극권의 효익이 만인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태극권사랑 글쓴이 : 태극전사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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