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본목---중심
검도형 3본목은, 선도가 곧바로 명치를 찌르고 오는 것에 대해서, 후도는 좌수와 검선을 정중선으로부터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 소위 <약하게 하여 넣는다(나야시 이레)>라는 방법으로, 가슴품 깊숙이 유인하여 넣고 나서 곧바로 다시 찌른다.
이것도 선도와 후도에 따른 상호의 <찌름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검도에 있어서 <공세>의 근간이 되는 <중심>을 빼앗기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가르치는 <검 리 형>으로 볼 수 있다.
흔히 검도에서는 <중심 빼앗기가 중요>하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일족일도의 간합에서 서로 검선을 맞추고, 상대의 죽도를 옆에서부터 눌러 중심을 빼앗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검도형 3본목에서, 후도가 선도의 찌름을 약하게 할 때, 검선을 왼쪽으로 벗어나게 하여 옆으로부터 눌러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받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닐까. 즉, 검선으로 중심을 빼앗는다고 하는 동작으로 중요한 것은, 검선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상대의 검선을 누른다든지 턴다든지 하여 중심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검선을 중심에 놓은 그대로, 곧바로 앞으로 공세해 나가는 것에 의해, 결과적으로 상대의 검선이 이쪽의 중심으로부터 벗어나 버리게 하는 것이다. 이 <중심>을 빼앗는 공방의 기본원칙을 형으로 나타나게 하고 있는 것이 검도형 3본목이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노우에 선생의 설명↓.
◈ 3본목 <용>
검도형 3본목, 하단의 겨눔자세는 <용>의 상징이다. <용>이라고 하는 것은, 기력이 몸 가운데 가득찬 상태로서, 무엇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나아가는 강한 마음이다. 그러나 그 <강한 마음>을 겉으로 나타내 버리면, 그것은 단지 만용이 되어 버린다. 진정한 용 <대용>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냉정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부동의 마음>이다.
하단의 겨눔자세는 <겨눔이 있고 겨눔이 없다> 소위 <유구무구(얽을 구)>의 겨눔자세이다. <싸운다>든가 <싸우지 않는다>든가, <이긴다>든가 <진다>든가. 이러한 것에 일체 잡히지 않는, <무심의 겨눔자세> <자연의 겨눔자세>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용>의 마음은 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부동심>이다. 그러나, 마음이 정지해 있는 <지심>은 아니다. 상대의 마음의 움직임을 적확히 잡아, 각일각 변화하는 주위의 정세에 대해서, 순식간에, 그러나 조용히 결코 당황한다든지 달린다든지 하는 일 없이 자연히 대처하여 가는 <무심>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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